스트라스부르에서 아침에 콜마르로 출발했습니다.
프랑스 동부 지방으로 독일과 접경을 이루고 있고 스트라스부르와 가까운 도시로 작은 베네치아라고도 불리고 마법과 같은 동화마을 콜마르에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고 오후에 역사의 도시 아비뇽으로 이동하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알자스 주 바랭현에 위치한 작은 도시 콜마르(Colmar)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은 여행지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길래 이토록 나를 매료시킨 것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곳은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도 피해가 거의 없어 잘 보존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특히 중세 시대 건축물들은 유럽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 곳곳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었고 거리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했다.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쁘띠 베니스라는 이름의 운하입니다.
구시가지 전체를 관통하는 운하는 무려 100년 이상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고 더불어 주변 풍경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운치를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보도블록이 작은 돌로 되어있어 케리어를 끌고 가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작은 도시가 무척이나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와도..
벌써 파스텔톤의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유럽의 어느도시를 가도 이런 형형 색색의 건물들이 예쁘게 형성된 마을을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나라의 도시별로 집들이 어느정도 같은 색으로 통일감이 있는데 이곳은 정말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도미니크 대성당이 있는 클레베르거리에 콜마르 마을을 도는 코끼리 열차 같은 꼬마 열차가 있어 편안하게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콜마르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클레베르거리에 도착했습니다.
클레베르거리 주변에는 예쁜 카페, 레스토랑, 상점이 많이 있어요.
생마르탱 교회(Collégiale Saint-Martin)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 콜마르 시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목조 프레임 기법으로 세운 고딕 양식의 교회는 사실상 콜마르의 시립 대성당이라고 불립니다.
생마르탱 교회는 중세 문화의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로 콜마르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건립 시기는 13세기로 추정되며,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1575년까지임에도 불구하고 몇 번 중단이 있어서 약 6세기에 걸쳐 건설했습니다.
이 교회는 석회암이 아닌 특별한 샌드스톤의 결과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옅은 황금빛으로 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생마르탱 교회는 외부에서 보는 풍경이 더욱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교회 내부는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석조상, 조각품 및 회화 작품 등의 예술 작품등이 있습니다.
콜마르의 생마르탱 교회가 위치한 구시가지는 그림 같은 작은 거리와 중세 시대의 건물들과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회를 방문한 후엔 구시가지를 둘러보는 것을 권합니다.
아름다운 중세시대의 건물들을 보며 걷다 보니 오래된 옛시장 쿠베르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시장입니다.
쿠베르시장은 1865년에 개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알자스 지역의 특산품과 신선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어 알자스 요리나 와인, 치즈, 과일, 채소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보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쿠베르시장은 콜마르의 구시가지를 둘러싼 역사적인 건물들과 차분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멋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고 콜마르 마을을 걷다 보니 유럽신사들이 쓰는 모자로 조명을 예쁘게 장식한 실내가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있어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어떻게 모자로 조명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레스토랑 크기는 작았지만 대담한 벽 색깔도 고상하고 분위기 있게 느껴졌습니다.
분위기 최고 맛도 최고 ^^
점심을 먹고 쁘 베니스로 갔습니다.
작은 실 개천주위에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계절은 2월의 겨울이라 다소 추워 보이지만 그래도 엽서에 나올법도한 그런 예쁜 마을입니다.
콜마르의 중심부 중 한 지역인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 작은 베니스)'는 그 아름다움으로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쁘띠 베니스는 로마시대에 건설된 후에 여러 개의 작은 운하를 통해 라 울츠(Lauch) 강과 연결된 지역으로,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베니스의 운하를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색상의 전통 가옥들이 즐비하며, 알제시앙 스타일로 건설된 초록빛 창문과 도어, 목재 건물들과 아름다운 꽃 정원, 다리 하나하나가 인상적입니다.
도시에 중앙 시장과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이 많아 볼 것과 먹을 것들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됩니다.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자연과 역사, 문화를 느끼며, 호젓하게 머물며 볼 것이 많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나룻배 투어를 하면 쁘띠 베니스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야간 나룻배투어가 더 좋다고들 하더군요.
우리는 시간이 없어 패스!!
동화 같은 아름답고 작은 마을 여행을 마치고 고풍스러운 아비뇽으로 가기 위해 콜마르 역으로 향합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와서 며칠 쉬면서 머물고 싶은 마술과 같은 동화의 마을 콜마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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